‘60년대 초, 당시 매우 불안정한 국가 안보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는 자주 국방력 확보 차원에서 대학에 재학중인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여 군사교육을 실시하고 졸업과 동시에 장교로 임관시켜 군의 초급지휘자로 활용하는 제도를 시행함으로서 당시 군의 지휘체계상 가장 심각한 문제였던 초급지휘자들의 부족과 자질문제를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자원으로 단기간 내 대거 충원하여 상비전력을 획기적으로 증강시키고, 현역복무후에는 이들을 예비군지휘자로 편입시킴으로써 예비전력을 실질적으로 전력화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이와같은 대규모적인 군 장교 충원에 소요되는 양성교육예산 부담을 현격히 경감시킬 수 있는 등의 다면적인 정책 목표를 가지고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 제도가 탄생하게 되었다.
이러한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는 대학 재학생중에서 우수자를 선발하여 2년간의 군사훈련을 실시함으로써 대학의 전공학문 완성과 더불어 소정의 군사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문무겸전의 우수한 장교를 양성하여 활용할 수 있는 효율성이 매우 높은 제도로서 미국의 ROTC 제도를 모델로 하여 시행되었다
ROTC(학군사관) 이란?
1961년 6월 1일 학훈단(학도군사훈련단) 창설과 동시에 육군본부에서는 학훈단의 부대상징을 통일시키고 ROTC 후보생들에게 장교후보생으로서의 긍지와 품위를 고양시키기 위하여 학훈단의 부대상징을 제정하기로하였다. 이에 따라 각 학훈단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그 당시 미국내 대학에서 사용중이던 ROTC 휘장 디자인을 모방한 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의 약자인 ROTC 영문자를 초록색 바탕에 노란색 글자로 표기한 문양으로 최종결정하였으며 각 학훈단에서는 위 휘장을 ROTC 후보생들의 교복 왼쪽 팔 상박부에 부착토록 함으로써 일반대학생들의 복장과 차별이 되도록 하였다.
학군단 휘장의 청색바탕은 젊음과 정의를 상징하고 중앙의 다이아몬드 형상은 장교후보생을, 외곽의 백색선은 백의민족과 단일민족을 뜻하고 전체적인 방패모양은 국가의 방위를 의미하며 학군단 글자는 학생군사교육단의 약자로서 휘장의 상징적인 의미는 “장차 국가방위임무를 수행할 호국의 간성을 길러내는 학군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연스런 ROTC(학군사관) 전통
ROTC제도는 창설 56주년을 맞이하면서 그간 배출한 장교만 해도 약 20만명정도이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리더로서 거대한 ROTC인맥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학군장교 출신들이 전역한 후 군 재직시 익힌 리더십과 또 각자의 전공분야에서 익힌 전문성을 토대로 그 동안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바가 매우 크며 현재에도 정계·재계·언론계·교육계·문화 및 체육계 등 사회 제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군과 국방에 대한 건전한 여론형성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대학시절 군사훈련을 받고 소위 임관을 하는 ROTC들은 비록 군인이기는 하지만 사회인이기도 해 일반 직업군인들보다 사고의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OTC출신이 사회에서 환영받는 이유는 소대장으로서 40여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지휘통솔력을 익히고 장교로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책임감과 조직에 대한 애착, 관리 능력이 뛰어난 점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ROTC출신은 일명 3無 1存 이라고 한다. 이 뜻은 학연, 지연, 혈연을 따르지 않고(3無), 오직 선후배만 있다(1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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